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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오늘은 2010. 3. 28. 05:06
음. 시간상으로, 하루다.

24시간 후의 나의 모습을 그려보자면....공항가는 버스 안에서 아직 새까만 창밖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고 있겟지.




대충 옷장과 집안 곳곳에서 꺼내어 놓은 출국 준비물품들을 오늘에서야 제대로 가방에 정리를 해두었다.

캐리어와 가방에 짐을 차곡차곡 쌓아넣고, 혹시 빠뜨린 물건들은 없는지 체크, 또 체크.

누군가의 짐을 내가 대신 싸주는것도 아니고 당장 떠날 나의 집을 내가 싸고 있는 도중인데도 나는 당장 내일의 현실이 와닿지가 않는다.



뭐, 솔직히 준비하면서 '아...!' 했던적은 몇번 있었다. 그 중 꼽아보자면 학비를 송금했던 때와, 환전을 했었던 날과......

납작하게 눌려있는 채로 방 구석에 조용히 놓여있던 이민가방에 차곡차곡 짐들이 들어 차가는 모습을 봤던 오늘도 그러한 날이었다..



Posted by 깔깔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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