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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말, 몇개의 어학교 중에서 최종적으로 정한 휴먼 아카데미 동경교를 기준으로 기숙사를 정하기 시작했다. 학교도 가깝고 역에서도 가까우며 가격이 저렴한 곳. 며칠간 고민 끝에 예약을 넣어두고, 보증금까지 미리 송금을 해두니 한시름 놓였다.
4월학기 공실발표가 나기도 전에 부지런히 알아보고 정해놓고 예약한 결과, 2월 초, 내가 원하는 기숙사를 예약할 수 있었다.



  열가지가 넘는 기숙사 조건을 제일 많이 만족하는 기숙사는 하하무네가 내놓은 모 기숙사 0관. 사실 하하무네의 모 기숙사와 다른 회사의 고급원룸 중에서 많이 고민을 했었다. 당연히 고급 원룸형이 더 비쌌지만 거기에는 공과금, 주방, 욕실이 모두 포함된 상태. 하지만 이를 뺀 동일한 조건을 놓고 비교해봐도 두 매물간의 가격차는 3개월에 4만엔이 나는거였다. 맨션형인가 원룸형인가 고민 끝에 결국 하하무네의 2인실 맨션으로 낙찰. 가족이 아닌 타인과 한방을 같이 써본 적이 전혀 없어서 걱정이 되지만 내가 해 나나기 나름일것이기 때문에 그다지 걱정은 없다.

   
   
      2월 중순 현재, 학교에서는 4월학기의 스케쥴을 발표했고, 기숙사예약은 내가 예약했던 방이 공실이 나고 내가 들어가는것이 확실시 되었다. 이제야 겨우 큰 산 두개를 넘었구나 싶다. 학교생활과 졸업준비, 출국준비때문에 정말이지 눈코뜰새 없이 바빴는데 이제 좀 숨을 돌리는 중이다..  겨우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내가 들아가게 될 기숙사 - 하하무네 다카다노바바관)  



  출국일을 내 나름대로 정했는데, 바로 3월 29일 월요일. 정말이지 아~무 이유가 없다. 그냥!
내가 정한 출국일로 항공권을 조회했는데...아차 싶었다. 1월 말만 해도 예약 가능한 좌석들이 꽤 많았는데 이제는 많이 줄어들었다. 싸고 조건이 좋은 항공권들은 오전시간 출국 비행기는 모두 대기예약만을 받고 있었고, 저녁에 출발해서 깜깜할 때 도착하는 스케쥴의 항공권들만 그나마 좌석이 여유있는 상태.

  학교와 기숙사를 정해놓고 지나치게 마음을 놓고있었구나 하는 반성과 함께 부리나케 항공권을 뒤지고, 예약을 넣고 결제를 완료했다. 내가 항공권을 찾은 곳은 인터파크 투어.


 

일단 계획 해놓은 일본에서의 일정은 도쿄에서 6개월, 오사카에서 6개월의 생활. 그래서 저렇게 인/아웃을 저렇게 다르게 예약을 해놓고, 귀국항공편은 1년 오픈으로 변경을 해놓았다. 제일 저렴한 요금을 찾아서 택스까지 포함된 항공권을 결제해 놓으니 51만 2백원이 나왔다.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해치운(?) 항공권 예약까지 끝마쳐 놓고 출국 날짜를 받아들고 나니 이제 정말 '내가 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항공권 발급 하나로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각오나 긴장감의 차원이 달라진다고나 할까...

  이제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학비, 기숙사비의 나머지를 송금하고 나면 정말 끝. 그 전에 부지런히 필요한 물건들을 사 놓고 정리해야 할건 정리해야될듯 하다.

Posted by 깔깔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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