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딱 1년만이다.
작년 오늘 내 생에 첫 해외여행엘 갔던 때가.



작년 오늘, 난 5박6일 일정으로 도쿄-오사카를 여행했었다. 잔뜩 설레여 하며 뭣도 모르고 무조건 가서 정말 즐겁게 여행하다 온 일본. 여행 후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는 것에 슬퍼하며 여행앓이를 하던것도 잠시, 그렇게 무심히도 시간은 흘러가길 벌써 일년이다.

그래. 돈도 없고 시간은 더 없고. 언제 다시 갈지 모르는 여행이므로 지도상으로 맛이라도 보자하는 생각에 조금은 궁상맞을지도 모르는 구글지도로 다시하는 일본여행을 마음먹었다.그러기엔 구글지도 만한것도 없지. 당장 구글지도 ON.



(구글맵스는 http://maps.google.co.kr/ 이다.  다른 브라우저보다 구글크롬으로 보는게 속도가 제일 빨랐다.)



구글맵스로 본 한국과 일본. 지도 왼쪽 상단의 사람모양 아이콘을 드래그 해서 지도위에 가져다 놓으면 스트리트뷰가 가능한 지역은 저렇게 파란색으로 변한다. 안타깝게도 구글맵스에서 한국은 스트리트 뷰가 안되는 상태.




위의 검색창에 지명이나 주소를 적었다. 시험삼아 어디를 제일 먼저 가볼까 하다가 야경과 바다가 좋았던 오다이바, 그중에서도 후지티비를 먼저 가보기로. 지도에서 무조건 그곳을 찾는것보다 가려는 곳의 주소를 알면 쉽게 찾아 갈 수 있었다. 유명한 관광지나 건물, 스팟등의 주소는 '윙버스(http://www.wingbus.com)에서 얻을 수 있었다.



호오~~~! 완전 신기!!!! 다음지도나 콩나물지도만 사용할 줄 알았지 구글지도로 이런곳까지 갈 생각을 난 왜 좀 더 일찍 생각을  못했을까.
마우스로 줌을 당겨서 좀더 자세히 보기로 했다.







헉....이게 뭔가요.ㅠㅠ 유리카모메선 고가레일때문에 보이지가 않는다...흑흑.






지도 위치를 이리저리 옮겨 겨우 볼 수 있었던 후지티비의 건물 전경.



맑은 날씨. 구글지도의 안타까운 점 또하나는 스트리트뷰 사진이 실제로 보는거에 비해서 많이 왜곡되어 보인다는 사실.
내가 갔던 밤의 후지티비 전경은 번쩍번쩍 조명이 켜있던 화려한 건물이었는데 낮의 모습은 어찌보면 평범한것 같기도 하다. 볼때마다 여전히 저 거대 구 안에서 로봇등이 튀어나올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똑같지만.




여행당시 직접 찍은 밤의 후지티비 건물(좌)과 지도상의 후지티비(우).


                                   직 찍                                                     지 도       


너무 늦게 도착해서 방송국 내부 견학코스에 들어갈 수 없었던 아쉬움이 남았던 곳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거대구의 조명빛깔과 에스컬레이터의 조명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이건 후지티비의 건물 뒤편 지도사진.








이쯤 일단 맛을 보았으니 실제도 내가 갔던 여정대로 지도여행을 하기로 했다.

여행첫날 숙소가 있던 이케부쿠로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갔던 곳은 시부야.

지도 검색창에 시부야를 쳤다.







         시 부 야        


우선 지도에서 먼저 찾아본것은 수만은 사람들로 악명(?) 높은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



이렇게 위성사진에서도 분명히 볼 수 있다.






시부야의 낮. 스크램블 교차로 앞 모습들이다.















시부야의 또다른곳.




재미있는것이, 내가 갔을때 보았던 광고판들이 구글지도의 스트리트뷰에도 그대로 붙어있었다. 아라시와 나카마유키에의 au광고들로봐서는 스트리트뷰 사진을 찍었을 대와 비슷한 시기인가보다.








낮이라 그런지 시도상으로는 한산하다. 내가 갔던 일요일 저녁의 시부야 때문인지 그곳은 젊은이들이 정말 많은곳으로 각인되었는데 이렇게 지도로 보는 한산한 시부야는 꼭 시부야가 아닌것처럼 느껴진다. 지도로 보는 거리는 국가, 장소를 불문하고 왜이리 초라해 보이는걸까.





내가 찍은 사진과 지도와의 비교.  비슷한 앵글을 찾느라 고생아닌 고생을 하기도.



                                  직 찍                                                     지 도  


시부야의 마츠모토 키요시.                          
   

                            



                                  직 찍                                                     지 도                                     

나카마유키에의 au 광고. 직찍에도, 지도사진에도 똑같이 붙어있다.






                                  직 찍                                                          지 도                               


거의 모든 번화가가 그러하겠지만 시부야도 밤과 낮의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하 라 주 쿠        

 시부야에서 걸어서 10분거리라는 안내책자의 말만 무작정 걸어갔다가 주위는 깜깜하고 추운날씨에 다리는 너무 아파서  가는길이 너무나도 고생스러웠던 하라주쿠. 그에비해 볼거리는 없어서 (정확히 말하자면 늦은시간이라 상점들이 전부 문을 닫아버린)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하라주쿠. 다른분들의 여행기를 보고있자면 예쁜 가게들, 볼거리들이 꽤 있어서 언젠가 또 일본엘 가게 된다면 제대로 둘러보고야 말리라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던 곳이다. 무엇보다 메이지진구 앞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이라던가 특이한 복장을 하는 사람들, 노래 부르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해서 매우 아쉬웠었다.


 구글지도로 보는 하라주쿠의 모습들. 구글지도 스트리트뷰의 특성상 하라주쿠의 사람많고 좁은 골목골목을 자세히 볼 수 없지만 이정도로 맛만 보고 만족하기로 했다.






구글지도로 본 메이지 진구 들어가는 곳. 주말이면 독특한 사람들(?)을 수도없이 볼 수 있다는데....내가 갔을때는 바로 저기서 마술쇼를 하시는 아저씨 한분밖에 볼 수 없었다.






구글지도로 본 하라주쿠 역 앞. 저 멀~리 하라주쿠 역의 특이한 건물이 보인다. 더 가까이 가고 싶었는데 하라주쿠 역 앞의 스트리트 뷰는 여기서 끝나서 더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






Posted by 깔깔마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