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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7월부터 하던 운동을 어느샌가 소홀히 하게 되었다.
운동이라고 해봤자 집 근처 공원을 빠른속도로 열심히 걷는 것밖에 안되었지만.
몸이 조금 둔해졌다 싶어서 한동안 게을리 하던 운동을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근처 공원은 약간 큰 규모로, 놀이공원이 있고 동물원, 식물원, 숲과 잔디밭에 산책로가 조성이 잘 되어 있어 평소 놀러오기도 좋고, 아침 저녁으로 조깅하기도 매우 좋다. 실제로도 새벽과 저녁때 조깅하거나 걷기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그때당시, 한창 더울 7월은 제아무리 한밤중이라고 해도 덥기 마련이다. 지면이 식었겟거니 하는 9시즈음에 나와서운동을 해도 운동을 하다보면 얼굴이 열꽃이 피어서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머리로 쏠린 열기로 인해 머리가 매우 아팠는데, 계절이 무섭긴 한가보다. 9월긴 확실히 9월이다 싶은게, 그전처럼 공기가 덥지도 않고 조금 빨리 걷는다 싶어도 공기가 답답하지도 않고 선선한 공기때문에 오히려 운동이 즐겁다. 땀이 나도 금세 땀이 식는것도 그렇고 말이다.






 
밤 공원의 풍경은 낮의 그것보다 훨씬 운치있다.
낮의 활기참도 좋지만, 차가운 공기와 가로등이 켜져있는 밤공원이 나는 훨씬 더 좋다.

이맘때보다 좀더 가을에 가까웠던 2년전의 가을의 어느날, 친한친구와 맥주 세병을 들고 이 공원에 놀러왔던 때가 있었다. 공원에는 온통 플라타너스 나무 낙엽들이고, 가로등 아래 적당한 벤치에서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맥주 일병씩 까며(!) 사진도 찍고, 신세한탄도 했던  기억.





2년전 그때, 폰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Posted by 깔깔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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