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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친구가 던져준 카키색 헤어메니큐어약. 혼자서 되겠지 하고 화장실서 혼자 하다가 귀, 목, 이마에 온통 다 묻는 바람에 슈렉이 되어버린적이 있었다. 한동안 어찌나 슈렉이라도 놀림받았던지...그 이후로는 절대 혼자 염색을 안할거라고 다짐을 했더랬다.

누가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그 굳은 다짐은 어디가고 해외로 간 여행에서 셀프 거품염색약을 자랑스레 사들고 왔던것이다. 몇개월 전 일이었다.

염색한지가 꽤 되어서 새로자란 검은머리와 염색머리의 경계가 보기 싫을정도가 되었는데 돈도 없고 마침 사온 염색약이 있어 큰결심 하고 혼자 염색을 저지르다!!!

염색 전의 나의 머리카락. 군데군데 하이라이트에 물이 빠져 색상이 안예쁘다. 거기다가 검은 머리가 자라니 머리꼴이 엉망이었다. 
    


    [BEFORE]



셀프 염색에 쓰인 염색약은 프리티아 로얄브라운. 거품형식의 염색약으로 샴푸하듯이 염색을 쉽게 할 수있다고 하여 우리나라에서 꽤 인기가 있는 염색약이다. 싼가격(7백엔 대) 으로 인기가 있었으나 현재 망할 환율 때문에 일본구매대행 싸이트에서는 1만원 후반대가 팔리고 있는 암튼 그런 염색약이다.

거품 도포 후 20~30분 방치 후에 씻어줘야 하지만 나는  유난히도 굵은 머리카락의 소유자 이므로 과감하게 1시간 30분 방치....두근두근. 그 결과!








     [AFTER]



결과 대만족! 엄청난 눈따가움과 예상치 못했던 냄새때문에 힘들었으나 꾹 참은 결과 정말 만족스러운 컬러가 나왔다. 뿌리쪽도 확실히 염색이 잘 되었고 물빠져서 미웠던 부분도 제대로 색이 먹어들어갔다. 내가 선택한 색상은 인터넷상에 후기가 올라오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내가 생각한 색이어서 어찌나 다행인지 모른다.








 비교사진.



겨울이라 약간 어두웠으면 했는데 제대로 잘 되었고, 하이라이트도 없어져서 매우 만족스럽다.
그래도 아직은 혼자서 염색하기는무서워.....







Posted by 깔깔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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