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동차를 타고 다른곳으로 갈 차례. 다이바 역 근처 말고는 오다이바에서의 목적지는 딱히 없었지만,신주쿠로 갈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좀 더 개기다가(ㅋㅋ) 돌아가기로 했다.
전동차 안에서 찍은 닛코호텔의 밤 모습. 조명이 이쁘게 켜져있다.(실제가 더 예쁜데 ..왜 난 항상 사진을 거지발싸개처럼 찍을까.ㅋㅋㅋㅋ)
아리아케 역에서 잠시내렸다.
아리아케 역의 플랫폼. 정말 나빼고는 아~~~무도 없었다.(그래서 정말 신났다!!!)
잠깐 아래로 내려가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들고 혼자 벤치에 앉아서 이것저것 하기도 하고
음악도 듣고 야경도 구경했다. 아~~혼자 하는 여행은 이래서 좋다....ㅠㅠㅠ
잠깐 내려서. 이곳에서 바라보는 오다이바의 야경도 참 좋았다. 바닷가의 야경보다는 좀더 현대적인 느낌.
이제 신바시 역으로 다시돌아갈 시간. 슬슬 신주쿠로 돌아가야 한다.
정말 텅빈 객차 안. 진짜 텅텅텅텅 비어서 아무도 없다. 여기가 종착역은 아니지만 밤이고, 이 근처에는 그리 볼것도 없었기 때문에 관광객도 없었고. 나처럼 아무곳이나 내려서 멍하니 있는 사람도 없으니깐.
뭐, 중간에 다이바 역 같은 곳에서는 사람이 많이 탔지만 말이다.
이때는 맨 뒷자리의 통유리 좌석에 앉았다.
이곳.
흠. 언제 이런 셀카를 찍었는지 기억은 잘 안난다 ㅎㅎㅎ
가다가 중간에 찍은 대관람차. 대관람차가 제일 가까이 보이는 역이었으니 아마 아오미 역 이었을거다.
이때 전동차 안의 많은 사람들이 이걸보고 "키레에에에에에~~"(일본인) 하고 동시에 탄성을 지르기 시작.
(이때는 이미 사람이 꽤 많이 타 있었고, 야경을 넓게 보려고 내 좌석 근처에 일부러 서서가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한국관광객들도 많았지만 일본인들도 많았고. 당연한 거지만;;ㅋㅋ)
달리는 유리카모메 맨뒷자리에서. 신바시 가는 길 (동영상, 아래)
역을 빠져나가는 유리카모메 맨뒷자리에 앉아서...(동영상, 아래)
신바시 역에 도착했다. 다시 신주쿠 역으로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갈아타야 했는데, 그 전에 저녁을
먹기로 결심하고 주변 지하상가에 있는 가게로 들어갔다.
그 가게의 내부. 저녁시간보다 더 지난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이 있었다. 이때가 아마 저녁 9시반~10시 사이었을거다.
오늘 하루 조용히 넘어가나 했는데...으...여기서도 사고를 쳤다. 내 테이블 위에 물컵이 하나 놓여있었는데, 건너편 의자에서 가방을 꺼내들다가 그 가방이 컵을 엎었던것. 거기서 그치면 좋았을텐데 하필이면 그 쏟아진 물들이 내 옆에서 조용히 음식을 드시고 계시던 어떤 여자분의 바지를 적셨던 거다.ㅠㅜ 이런일이.ㅜㅡ
점원은 재빠르게 달려와 바닥에 있는 물을 연신 닦아 내고 나는 옆에계시던 여자분과 점원께 계속 미안하다고 해야했다. 아아아.ㅠㅜ 조심하지 않구선 꼭 이런다. 다행이도 두분 다 괜찮다고 해주셨지만...
음식이 나왔다. 크림소스 파스타 종류였는데, 반숙 계란이 있고, 면발은 스파게티 면발 같기도 하고, 라멘면발 같기도 했다. 그릇은 라면그릇....음 아마 내가 시킨게 크림소스 라멘인가보다. 아님 말고~
흐으~~찍기전에 한컷. 맛은 정말 맛있었고, 양도 많았다. 8-900엔 대였던걸로 기억난다.
이렇게 일단 도쿄에서의 여행은 여기서 끝이다.
신주쿠로 돌아가서 짐을 찾고, 혜나씨와 만나려는데 그놈의 전화가 잘 안터졌는지 버스 출발시간이 다 되어서야 가까스로 혜나씨와 만나 야간버스를 탈 수 있었다.
야간버스를 타고 8시간정도 걸려 오사카에 도착했는데, 그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계속 써야겠다.
(오오~이제는 오사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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