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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늦게 일어나 퉁퉁부은 얼굴로 도쿄의 마지막 목적지는 롯폰기!

 

저녁에 신주쿠에서 오사카가는 야간버스를 타야 했기에 일단 신주쿠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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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 내의 지하철 간판떼기...@!!!

 

 

내 트렁크가 들어갈만한 락커를 찾느라 완전 진을 뺐다. 아침부터 여행 시작도 하기 전에..ㅠ

어찌어찌 있따는 소리를 들었으나 안내해주는 경찰관 아저씨의 구린 영어발음(1P가 완삐 로 발음되더라는.)

으로 한참을 돌아서 겨우겨우 짐을 맏기고 다시 여행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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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에서 혜나씨와 헤어지고 내가 간곳은 일단 에비스 역. (서쪽출구)

롯폰기를 가려면 에비스 역에서 내려서 근처에 있는 도에이오에선으로 갈아타야 했다.

 

사진의 아래부분 가운데에 복의 신 에비스 신상이 있다.

에비스는 힌두교, 불교, 도묘, 일본 토착신앙이 짬뽕이 된 칠복신 가운데 한명이라고 한다.

 

어쨌든...이런 에비스 역에서한가지 바보짓을 했으니...에비스에 내려서 롯폰기 가는걸로 갈아타는것을 깜빡하고 엉뚱한 롯폰기 지도를펴들고 여기가 어딘가..헤맨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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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곳은 이 파출소. 방범 뿐만 아니라 길을 묻는 현지인들도 상당히 이곳을 많이 찾았다.

한국 와서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곳곳에 있는 이런 파출소는 방범도 방범이지만

길 안내 역을 제일 많이 수행한다고 한다.

 

어쩐지..능숙하고 친절히 알려주시더라...

 

그런데 경찰관 아저씨들도....이상한 한국여자가 에비스역에 와서 롯폰기가는 길을 물었으니 얼마나 황당했을까 싶기도 하다.

 

역 앞 근처 벤치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이곳은 에비스 역이지!!!!!!!!!!!' 하는걸 갑자기 깨달아 버린 나.

 

돈이나 뽑자 해서 은행을 가봤지만 우체국을 가야 뽑을 수 있다는 말에 경찰관 아저씨게 우체국을

여쭤봤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찾은곳은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ATRE에비스 쇼핑몰의 8층(이었던가..)의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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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업무를 보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발은 벌써 아프고..배는 고파오고..어찌나 기다리는데 힘들던지..

 

처음으로 일본어로 된 ATM기에서 돈뽑기...어렵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지출이 많아져서....아까운 내 돈.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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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뽑고 든든한 지갑을 갖고 간곳은 무인양품.

가격은...우리나라랑 비슷했고 그렇게 사고싶은것도 없어서 그냥 나왔다.

 

그렇게 아트레 에비스 쇼핑몰을 나와서  롯폰기 가는 지하철(히비야 선 이용)을 타고 드디어 도착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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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를 나와 왼쪽으로 걸으니 이런 간판이 나왔다.호호호호호 드디어 메트로 햇.

도에이오에도 선 롯폰기 역의 3번출구로나와 왼쪽으로쭉~~걸으니 누가 봐도 메트로 햇인 건물이 짜잔.

 

 

인상깊었던 것은, 이곳의 건물은 다들 높고 삐까뻔쩍.......

서울의 광화문같은 건물의 느낌.

카메라에 한번에 담기도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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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커 주시는지..찍으려고 해도 도저히 카메라에안들어오는 두툼하고 납작한 건물.

원통형 건물 위에 얹혀진 지붕모양이 모자를 닮았다고 해서 메트로햇으로 불린다고 한다.

 

 

이 건너편의 건물은 전체가 호피무늬로 되어서  진짜 이뻤는데 사진을 찍어오지 않은게 후회된다.ㅠ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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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 힐즈 모리타워. 54층이라는 높이 답게..하늘 높은줄 모르고 쭉 뻗은 건물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왼쪽 아래 구석에는 거미조각인 마망도 어설프게 찍혔다. 마망의 모습은 잠시 후에 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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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자에 나온...오므라이스 가게. 이곳은 메트로 햇의 지하2층에있는  66 Dining 이라는 곳이다.

 

가게 규모는 작았지만 그 안의사람은 빈자리 없이 꽉 차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메이드 복을 입은 점원이 안내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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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고 아늑한 가게 내부...전체적인 노란 조명이 푸근한 느낌이다.

빅밴드 재즈음악이 조명과 내부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편안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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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짐을 내려놓고.

없어선 절대 안될 여행일본어 책과 도쿄안내 책자.

여행내내 소중히 꼭 쥐고 다녔던 클로즈업도쿄 책이 밑에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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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계시던 어떤 분이 같이 찍혔다 ㅋㅋㅋㅋ

이런곳에서 왜 셀카를 찍을 생각을 했는지..

 

나도 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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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지 얼마 안되어 금세 나온 하야시 소스 오므라이스.

책과 똑같이 오므라이스에, 소스에,위에 얹은 완두콩 세알까지 똑같이 나와서 ..뭐랄까 . 재밌기도 하고.

 

사실 오므라이스가 아니여도 괜찮았다. 파스타종류도 있어서 메뉴선택에 조금은 망설임도 있었는데,

여기서 제일 인기있는걸 물어보니 이 메뉴를 추천하는거였다.

9백얼마였던 가격에  오므라이스랑, 커피랑 샐러드까지 나왔다.

 

계란도 아주 부드러웠고, 속에 있는 밥은 고슬고슬한 밥이 아닌 약간 물기가 있는 밥이었는데

질다는 개념이 아닌...씹어서 넘기기 좋게 볶아져 나온듯한 밥이었다. (표현의 부족함..ㅠㅜ)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고 담담하면서 풍미가 깊어서 내 입맛에도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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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나와서 잠깐 짐정리도 하고, 쓸데없는 사진도 지우기도 하고....

멍하니 아무생각도 안하며 잠깐 앉아있었다. 메트로 햇의 내부엔 이렇게 가운데는 뻥 뚤려있고

상점들이  원 모양을 이루며 입점 해 있었다. 나름 특이하다면 특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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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들어왔는지 참새 한마리가 내앞에서 알짱알짱. ㅋㅋㅋㅋ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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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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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과 지하를 잇는 메스컬레이터. 크지 않은 건물의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있다.

 

사진에도 찍혔듯이, 유리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매우 인상적인 건물이다.

이 건물의 야경도 매우 아름답다고 하니 다음에 오면 꼭 다시 들르고 싶다.

 

 

 

다음은 또 어딜 가볼까~~

 

 

 

 

 

Posted by 깔깔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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